과학과 신앙에 대한 다양한 시선 👀 기후위기와 그리스도인의 책임
과신뷰 Vol.84 기후위기신학포럼 특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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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 김양현 편집팀 : 김윤영, 윤세진, 이슬기, 이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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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칼럼
기후위기, 과학으로 바라보는 희망의 시선
글ㅣ김백민
부경대학교
기후위기는 이제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매년 반복되는 폭염과 한파, 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들이 그 증거다. 그러나 우리는 이 '위기'의 실체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짧은 지면이지만 나는 20년 이상 기후과학을 연구해 온 과학자로서 이 글을 통해 복잡한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과학의 시선으로 본 희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우리는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음은 분명하나, 동시에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비관론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이 역설적인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후변화의 근본 원인인 온실기체, 그중에서도 이산화탄소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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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농도와 지구의 온도 [출처: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김백민 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농도. 얼핏 들으면 비슷해 보이는 이 두 개념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이를 이해하는 것은 기후위기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기후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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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칼럼
기후위기 앞에 선 신학과 교회
글 ㅣ송진순 이화여자대학교
기후위기가 파국을 향해 가고 있다. 산업화와 근대 문명은 성장 신화를 기반으로 하나님 없는 세상을 창조하고, 인간의 탐욕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류 생존을 위협하면서도 그칠 줄 모르는 경주를 하고 있다. “피조 세계가 멸망하고 있는데 인간만이 구원받을 수 있을까?” 세계교회협의회의 선교 문서인 <함께 생명을 향하여>(Together Toward Life, 23. 2013)에서는 전 지구적 생태 위기 앞에서 엄중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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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가 멈추고 기후변화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당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기후위기는 그리스도인에게 신앙과는 다른 문제이고 교회와 신학에서도 적극적 관심의 대상은 아니다. 이는 기후위기가 몰고 오는 거대한 위협보다는 지금의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존을 위해서는 생명을 살펴야 하는 것이 법이다. 불평등하고 불의한 체제에서 소리내지 못하는 인간과 비인간 존재들, 고통 속에 신음하는 피조 세계에 하나님의 구원이 먼저 임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기후위기를 포함하여 생태계 위기 앞에서 그동안 신학과 교회는 어떠한 응답을 해왔는가? 여기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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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영화
기후위기가 빠진 기후위기 영화들
글ㅣ김양현 과신뷰 편집팀장
기독인문연구소 시시당 대표
최근 개봉작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멀지 않은 미래 인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핵전쟁으로 인해 지구는 대부분 황폐화되었다.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곳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대부분이 사막으로 변했다. 작물을 재배할 수 없고 물을 구할 수도 없다. 대부분의 인류는 핵전쟁으로 인해 사망했고, 겨우 살아남은 인류는 식량이 없어 굶어 죽는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크족을 이끄는 디멘투스는 권력을 쥐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거주지에 모여 살면서 호시탐탐 물과 식량을 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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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퓨리오사는 마지막 남은 풍요의 땅 출신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작은 공동체가 살아가는 이 곳은 미지의 땅이자 인류의 희망이다. 물론 디멘투스의 영향권 밖에 존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디멘투스의 부하들이 이 접견지역에 출몰했고, 위험을 알리던 퓨리오사는 납치 당한다. 이 후 영화는 퓨리오사가 황폐한 땅에서 황폐한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다.
재난 영화들은 제법 많다. 대표적 재난 영화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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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책
기후교회로 가는 길 - 장준식
글ㅣ이신형 과신뷰 편집팀
유튜브 채널 '믿음향기' 운영자
들어가는 글
산업화 이후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많은 환경 전문가들이 이야기합니다. 지구 몸살의 원인이 우리 인류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이 세상을 잘 다스리고 관리할 임무가 인간에게 주어졌다고 하지요.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고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관심이 없으면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세상을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인류를 위해 자연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기독교인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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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자연에 대해 바른 관점을 갖게 하는 책들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장준식 목사님은 기후에 대해 기독교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살펴보고 힘주어 이야기합니다.
몸글
이 책에서는 오늘날의 기후 위기가 인류의 탐욕에 의해 생긴 것임을 계속 강조합니다. 그리고 바른 창조신앙을 회복함으로써 우리에게 맡겨진 환경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요. 이를 위해 우리의 환경을 바르게 바라보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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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후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글 ㅣ김경원
U.S. EPA, Social Scientist (Climate and Energy Modeler)
저는 미국에서 공공정책학(Public Policy) 박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환경청인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의 연구소에서 Social Scientist로 근무하면서 기후변화 또는 에너지 정책분석을 위한 모델링 연구를 하는 김경원이라고 합니다. 한국 방문 중에 2024 기후위기신학포럼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후 짧은 후기와 소감을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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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여행은 6년 만에 온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는 오랜만의 휴식을 위한 여행이고,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변화된 한국과 그동안 못 본 가족들이 더욱 기다려지는 여행이었습니다. 팬데믹 동안 저희 가족에는 넷째 아이가 태어났고, 저는 긴 박사학위 공부한 후 연방정부에 취업하면서 치열한 몇 해를 보냈기에 이번 한국 방문이 더욱 기다려졌습니다.
한국 방문을 위한 비행기 티켓을 예매해놓고 지내던 어느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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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행정팀장 김윤영입니다.
6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한낮엔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네요. 모두 평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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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월 17일 월요일, 6회 포럼이 잘 끝났어요. 이번 포럼에 100여 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기후 위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문가들이 심각성을 경고해 왔던 터라, 누군가에겐 식상한 주제이기도 할 텐데요. 그럼에도 멈추지 말고 목소리를 내고 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포럼은 '과학적 현실'과 '신학적 응답'을 동시에 다룬 점이 참 좋았습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잘 가꾸고 다스려야 할 책임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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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 기초과정 수료했어요. 우하하하 :)
과신대 간사이지만, 이제야 수강한 기초과정... 대학 한 학기 교양 과목을 수강하는 것 같이 배울 점이 참 많았습니다. 영상 편집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사이버 대학의 온라인 강의 못지않았어요.
강의 중에 "진화 vs 진화과학 vs 진화주의"의 차이라던가 "창조(방법)에 관한 7가지 스펙트럼" 같은 내용은 저만 듣기 너무 아까웠습니다. 많은 기독교인이 '지구 6천 년' 설을 신봉하고, '진화'라는 과학적 증명을 부정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과학'과 '과학주의'를 혼동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진화'라는 과학적 사실을 '반드시 수용해야만 진짜 신앙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과학으로서의 진화를 전면 부정해야만 존재 가능한 신앙이라면 그 신앙 자체에 관해 한번 질문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기초과정은 우리가 그간 궁금해했던 부분에 관해 명쾌하게 답을 내려주는 강의는 아닙니다. 어쩌면, 기초과정을 수강하고 나서 궁금한 게 더 생길 수도 있고 더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기초과정, 아주 잘 들으셨다'고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반응에 두려워하지 마시고, 우리의 인식을 넘어 우주적으로 일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대면해 보세요. 그 여정을 잘 걸어가시도록 과신대가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기초과정을 수료했기 때문에, 이제 핵심과정을 들으러 갑니다. 슝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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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신대 아카데미 : 온라인 기초과정 & 핵심과정 개강!
과신대 아카데미 '온라인 기초과정'과 '온라인 핵심과정'이 개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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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과정 : 7/8 ~ 7/31 (4주)
- 핵심과정 : 7/8 ~ 8/31 (8주)
7월 과정은 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신청을 놓치신 분들은 아쉽지만 다음 개강에 만나요. 🥲
✨ coming soon!
새로운 교육과정이 준비중입니다.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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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
#샤르댕 북클럽
《자연에 이름 붙이기》 캐럴 계숙 윤 저
7월 18일 목요일, 저녁 8시 / 온라인 zoom
#분당판교 북클럽
《일터신앙》 이효재 저
7월 1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 성공회 분당교회(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55)
#제주 북클럽
《창조의 신학》 박영식 저
7월 28일 일요일, 오후 5시 / 더불어행복한교회(제주시 애월읍 하소로 658)
#성서와여성 북클럽
《제국, 성서, 탈식민여성주의》 무사 두베 저 7월 30일 화요일, 저녁 7시 / 온라인 zoom
#과신일다(미동부) 북클럽 ⭐️ 신규 북클럽!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우종학 저
8월 8일 목요일, 저녁 8시(뉴저지 기준, 한국 시간 오전 9시) / 온라인 zoom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사무국으로! 자세한 소식은 곧 전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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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신청 및 문의
분당판교_정훈재 북클럽 지기 (hunjae@gmail.com)
제주_김양현 북클럽 지기 (fisherkim30@gmail.com)
샤르댕_박소은 북클럽 지기 (esthera@nate.com)
성서와여성_김란희 북클럽 지기(urbanlite@naver.com)
과신일다(미동부)_양우준 북클럽 지기(heekyeol@gmail.com)
과학과 신학의 대화 사무국 (scitheo.office@gmail.com / 010-239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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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중고등까지 청소년들의 과학교육과 신앙교육에 관심 있는 과신대 정회원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마지막주 토요일에 온라인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모임 날짜는 8월 10일 (토) 저녁 8시입니다. 이번 달에는 《지구정원사 예수》을 읽고 남은 질문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모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과신대 사무국으로 연락 바랍니다.
- 일시 : 8월 10일 (토) 저녁 8시
- 장소 : 온라인 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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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모임은 지난 7월 8일 저녁, 온라인 줌에서 "인류의 기원, 아담의 역사성 논쟁"이라는 주제로 모였습니다. 8월 모임은 방학이며, 9월 모임은 9월 2일 월요일, 저녁 8시, 온라인 줌에서 모입니다.
정회원이 아니어도 과학과 신학에 대해 함께 대화 나누기 원하는 목회자 누구나 환영합니다. 다양한 사역 현장의 경험을 나누고, 목회 현장에서의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연대하고 공부하는 목회자 모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9월 2일 (월) 저녁 8시
- 장소 : 온라인 Zoom
- 주제 : <목회자의 관점에서 보는 '의식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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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재정 보고
이번 달 재정은 수입 7,158,780원, 지출 8,359,515원입니다.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 덕분에 과신대 사역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재정 보고는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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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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