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신앙에 대한 다양한 시선 👀 편집장 : 김양현 김윤영, 윤세진, 이신형, 최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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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 위 목차의 '제목'이나 각 글의 '이어서 읽기' 버튼을 누르시면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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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 칼럼
어둠 속에 켜는 한 자루 촛불
글ㅣ정삼희
저는 얼마 전 서울에 있는 한 대형 교회가 운영하는 수양관에 갔었습니다. 그곳에서 진행된 목회자 리트릿에 참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이 센터에는 서울 본 교회의 지교회라는 간판도 걸려 있었습니다. 가톨릭에 비해 침묵의 영성에 기반한 안식과 기도의 시간을 보낼만한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개신교회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이 센터의 존재가 반가웠습니다. 교회의 영적 전통과 영성 형성에 관해 마음을 같이하는 삼십여 분의 목회자들과 보내는 시간은 참으로 의미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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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지막 순서인 성찬 예식을 위해 채플을 방문한 저에게 어떤 목사님들이 물어오셨습니다. “목사님, 저 그림이 맞는 건가요?” 제가 과신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아시는 듯했습니다. 예배당 벽에, 그러니까 예배 공간 안에 액자 하나가 걸려 있었고, 거기에는 지구가 주전 4,000년 전에 시작되었다는 연대표가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그 수양관과 교회에 대한 좋은 마음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채플 로비에는 그랜드캐니언 탐사 사진이 걸려 있기도 했습니다. 소위 ‘우리나라 창조 과학의 본산’이라 알려진 그 교회는 수양관에도 창조 과학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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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Q
창조의 섭리 안에 담긴 진화
글ㅣ우종학
기독교 신앙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동시에 창조주로 고백한다. 성서를 믿는 우리는 모두 창세기 1,2장을 읽으며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믿는다. 그러나 성서는 하나님이 만물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과학적 설명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누가, 왜 만물을 창조했는지 묻는 말은 신앙의 영역이지만, 지구의 연대나 생물의 진화는 과학의 영역이다. 신앙과 과학의 범주를 구분하지 못하는 과학주의자들은 과학이 무신론을 증명한다고 주장하고 반대편 극단에서 창조과학자들은 창세기 1장에 근거해서 빅뱅우주론, 지질학, 생물진화론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범주의 오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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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자 칼뱅은 창세기 주석을 통해 성경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기록되었다고 말한다. 지구는 편평하고 궁창에 해와 달과 별들이 있고 궁창 위에 하나님의 거소가 있는 매우 작은 지구중심의 창조 계를 상식으로 받아들였던 고대근동인들이 이해할 수 있게 창세기가 기록되었다. 그래서 창세기에는 우주 팽창이나 지구의 공전이나, 지구의 연대나, 다양성이 증가한 생물의 역사가 담겨있지 않다. 칼뱅은 천문학과 같은 학문을 배우려면 성경 이외에 다른 곳에서 답을 찾으라고 권면한다. 어디서 찾아야 할까? 과학이라는 도구로 일반은총 영역에서 찾아야 한다. 이것이 칼뱅의 적응론의 핵심이다.
현대과학은 어떤 철학적 목적으로 창조세계를 탐구하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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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위험을 증언하는 교회:
위번시 지하수 오염 사건과 트리니티 성공회 교회
글ㅣ김재상
1. 시빌 액션(A Civil Action)
1998년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 〈시빌 액션(A Civil Action)〉은 법정 스릴러의 외형을 띠고 있지만, 그 안에는 훨씬 더 묵직한 질문들이 가라앉아 있다. 존 트라볼타가 연기하는 변호사 얀 슐리히트만은 거대 기업을 상대로 싸우다 모든 것을 잃어가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진짜 주인공은 변호사가 아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싸움을 시작한 사람들이 있었다. 소아백혈병으로 자녀를 잃은 워번(Woburn)의 어머니들이었고, 악취 나는 수돗물을 참으며 살던 이웃들이었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지역 교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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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번 지하수 오염 사건은 단순한 환경소송이 아니었다. 그것은 과학이 무엇이고, 지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시민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살아 있는 실험이었다. 그리고 그 실험의 한가운데에 교회가 있었다. 오늘날 인공지능이 일상을 재편하고, 기후위기가 창조세계를 위협하며, 과불화화합물(PFAS)과 같은 독성물질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갉아먹는 시대에, 워번 사건은 우리에게 묻는다.
“과학기술 시대에 교회는 어디에 서 있는가? 그리고 어디에 서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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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양성이 하나님 창조의 핵심이다
- 유전적 변이 연구를 통해 바라본 하나님의 창조 섭리 -
글ㅣ김영호
저는 대학에서 곤충을 이용해서 유전자의 기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 서식하는 곤충들은 그 서식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각 곤충들은 환경 스트레스에 대응해 나름대로 그 환경에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과일이 발효되고 부패되는 환경에 서식하는 초파리가 발효/부패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탄올이나 아세트산과 같은 다양한 독성화학물질에 대응해서 어떤 유전자 발현 조절을 통해 그 화학물질에 대한 내성을 가지며, 그 환경에 적응하며 살고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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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긴 과정에서는 노출된 바가 없었던, 최근에서야 노출되기 시작한 합성 살충제 또한 곤충, 특히 해충들에게는 독한 환경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합성 화학 살충제에 대한 곤충의 내성(또는 저항성) 기작(mechanism)에 대한 연구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살충제 저항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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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책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글ㅣ김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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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엔딩 장면은 섬뜩했다. 제지회사의 합병으로 인해 실직한 주인공 유만수는 새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잠재적 경쟁자들을 한 명씩 제거해 나간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새 제지회사에 취직한다. 하지만 그에게 맡겨진 임무는 거대한 자동화 공장의 전원을 켜고 끄는 일이다. 인간끼리의 치열한 승부를 펼친 그가 기계에 밀려나는 꼴이라니.
AI의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80년대 이후 닷컴 열풍이 불었고, 플랫폼 기업이 부상했다.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마크 주커버그, 스티브 잡스 등 신화적 인물들의 시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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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무국 행정팀장 최가은 입니다👐
어느덧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6월입니다. 낮에는 제법 뜨거운 햇살이 느껴지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선선한 바람이 불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늦추고 푸른 나무와 맑은 하늘을 바라볼 여유를 누리시는 시간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과신대 사무국은 다음 주에 열릴 10주년 기념 포럼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과신대는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둘러싼 다양한 질문들 속에서 한국교회와 함께 고민하며 걸어왔습니다. 과학의 발전을 교회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창조를 둘러싼 논의 속에서 신앙과 학문은 어떤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또 이러한 고민들이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함께 묻고 답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앞으로 과신대가 어떤 모습으로 한국교회와 함께 걸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10년 역시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늘 과신대를 응원해 주시고 동행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과신대에 바라는 점이나 나누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여러분의 목소리가 과신대의 다음 걸음을 만들어 가는 큰 힘이 됩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초여름의 좋은 날씨를 마음껏 누리시고 늘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의 일상 가운데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6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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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개요
- 일시 : 2026년 6월 22일(월) 오후 7시
- 장소 :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루스채플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 발제: 김영웅 박사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 김정형 교수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최현기 목사 (포도나무교회), 박현철 대표 (청어람ARMC)
- 패널토의 진행: 정대경 교수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신청 및 자세히 보기 : 우측 아래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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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후위기과정 (상시 모집)
3. 핵심과정<과학/신학> (진행중)
- 수강 기간 : 2026.04.06(월) ~ 05.31(일)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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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팀은 월 1회 온라인 줌에서 모입니다. 청소년들이 과학과 신앙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 속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함께하길 원하시는 회원분들의 참여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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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모임은 매월 둘째주 월요일, 저녁 8시에 온라인 줌에서 모입니다. 정회원이 아니어도 과학과 신학에 대해 함께 대화 나누기 원하는 목회자 누구나 환영합니다. 다양한 사역 현장의 경험을 나누고, 목회 현장에서의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연대하고 공부하는 목회자 모임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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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북클럽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모임으로, 북클럽에 따라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모임을 갖습니다. 개설되어 있는 모임에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과신대 회원이라면 새로운 모임 개설도 가능합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경우, 각 북클럽지기 또는 사무국으로 문의 바랍니다.
#분당판교 북클럽 정훈재 북클럽 지기 (hunjae@gmail.com)
#과신일다(미동부) 북클럽 양우준 북클럽 지기 (heekyeol@gmail.com)
#제주 북클럽 김양현 북클럽 지기 (fisherkim30@gmail.com)
#성서와여성 북클럽 김란희 북클럽 지기 (urbanlite@naver.com)
#문의 과신대 사무국 (scitheo.office@gmail.com / 010-239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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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재정 보고
이번 달 재정은 수입 8,942,686원, 지출 8,151,358원입니다.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 덕분에 과신대 사역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재정 보고는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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